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두 가지 단어가 자주 보인다.
바로 “금”과 “로봇”이다.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찍었고,
로봇은 이제 배달도 하고, 뉴스도 읽고, 그림도 그린다고 한다.
뉴스를 끄고 가만히 앉아 있자니,
마음 한편이 찌릿하다.
“세상은 이렇게 빨라지는데, 나는 뭘 하고 있나?”
63세인 나는 지금도 매일 배우고 있다.
예전처럼 학교에서가 아니라,
삶에서, 일상에서, 그리고 기술 속에서.
예전엔 경험이 전부였다
내가 젊었을 땐, 손이 빠른 게 기술이었다.
경험이 최고의 교과서였고,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었다.
자격증? 컴퓨터? 그런 건 없어도 먹고 살 수 있었다.
그땐 몸이 기억하는 게 공부였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음식도 앱으로 주문하고,
돈도 스마트폰으로 보내고,
뉴스도 AI가 읽어준다.
경험보다 더 빠르게 세상이 달린다.
그리고 나는 문득 겁이 났다.
‘나는 이 변화에 너무 늦은 걸까?’
공부의 시작은 마음을 여는 것
많은 60대가 이런 말을 한다.
“이 나이에 무슨 공부야…”
“새 기술은 젊은 사람들 몫이지…”
하지만 나는 생각이 다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출발선일지도 모른다.
공부는 거창한 게 아니다.
자격증을 따거나 영어를 다시 배우는 것보다
기술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을 갖는 것,
그게 진짜 시작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할 수 있는 공부가 너무 많다.
- 오늘 금값 검색하기
- AI에게 질문해보기
- 키워드로 블로그 글 써보기
- 스마트폰 사진 보정해보기
처음엔 어색하고 느리다.
하지만 계속 하면 된다.
천천히라도, 멈추지 않으면 나아간다.
나는 이렇게 공부하고 있다
내 공부는 특별하지 않다.
하루 30분, 뉴스 기사를 하나 읽는다.
모르는 단어는 검색해 본다.
그리고 그날 느낀 점을 블로그에 남긴다.
금값이 오르면 ‘왜 올랐지?’를 생각해 보고,
로봇 관련 기사가 뜨면
챗GPT에게 “로봇이 사람 일자리를 뺏을까요?” 하고 물어본다.
이런 작은 습관들이
내 뇌를 깨어 있게 만들고,
세상과 이어지게 만든다.
마무리 – 나도 진화할 수 있다
금은 변하지 않는다.
오랜 시간 동안 가치를 지켜온 친구다.
로봇은 빠르게 진화한다.
매일 새로워지고, 사람보다 더 많은 걸 할 수 있다.
나는 이 두 세계 사이에 있다.
하나는 익숙하고, 하나는 낯설다.
하지만 나는 그 둘 다 배우고 싶다.
내가 가진 경험은 금처럼 단단하고,
내가 배우는 자세는 로봇처럼 유연하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스마트폰을 켜고,
금 시세를 확인하고,
로봇 뉴스를 읽으며,
이 글을 쓴다.
“금은 오르고, 로봇은 진화하고,
그리고 나는… 지금도 배우고 있다.”